[특징주] 유·무상 증자에 희비갈린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2011-09-3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가 증자방식으로 인해 희비가 갈리고 있다.

30일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는 각각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한다고 공시를 했다. 증자 방식에 따라 주가도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21분 현재 녹십자홀딩스는 1만5000원이 올라 상한가를 치면서 11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한 녹십자는 장 시작과 동시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현재 4.70% 떨어진 15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녹십자는 시설 증축을 위해 70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이날 유통 주식 물량 확대를 통한 거래활성화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0.1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도 밝혔다.

또 유통주식 물량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 목적으로 자사주 50만주를 장내 매도한다고 추가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