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 첼리스트,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 공로훈장 '슈발리에장' 수상

2018-06-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현 연세대학교 교수, 영국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교수)이 6월 27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주한 프랑스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대사로부터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슈발리에장(Chevalier de l’Ordre des Arts & Lettres)을 수여받는다.

양성원 교수는 청소년 시절부터 프랑스에서 수학하며 프랑스 파리음악원을 졸업하고 한·불 연주자와 함께 트리오 오원(Trio OWON: 첼리스트 양성원·피아니스트 엠마뉴엘 슈트로세·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을 결성해 한국과 프랑스 간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

또한 2016년에는 한불 교류 130주년을 맞이해 자문위원 활동과 함께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페스티벌 오원 음악제(예술감독 양성원)를 통해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아벨콰르텟 등 한국의 아티스트를 유럽에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며 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

한국 문화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는 페스티벌 오원의 예술감독인 그는 전 세계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서훈식을 맞아 내한한 트리오오원은 6월 30일 엘림아트센터에서 초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트리오 오원은 첼리스트 양성원(현 연세대학교 교수), 바이올린 올리비에 샤를르에(현 파리음악원 교수), 피아니스트 엠마뉴엘 슈트로세(현 파리음악원 교수) 세 명의 파리음악원 출신의 한불 연주자로 구성됐다.각자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실내악 음악에 대한 서로의 열정을 모아 2009년 결성했으며 한국과 프랑스라는 지역적, 문화적 경계를 허문 음악인이 하나가 돼 깊고도 다채로운 예술적 영감을 통해 청중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