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방산비리는 이적행위…근본 대책 필요"
"전작권 전환 체계적으로 추진"
2017-06-28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방산비리는 단순 비리행위가 아니라 이적행위"라면서 방산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책임국방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예산, 인력, 기간을 보장해 우리 군의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해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한미동맹과 관련 "한반도 안보의 근간"이라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전시작전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양국간 현안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의 확장억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겠다"고도 약속했다.군 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 건설'을 내걸었다. 송 후보자는 "전쟁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려하여 최단기간 내에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국군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필요한 전력을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후보자는 "개혁의 차원을 넘어 새롭게 국군을 건설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태 해야만 한다"며 "특히 시대적.경제적.군사적 환경 변화에 부합하도록, 싸우는 개념부터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군 구조와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