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회사 행정정보 공동 이용기관 지정

신용카드 발급·대출 관한 제출서류 간소화

2017-06-28     김정국 기자
[매일일보 김정국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20개 여신금융회사가 행정정보 공동 이용기관으로 지정돼 빠르면 7월부터 신용카드 발급·대출 관한 제출서류 간소화 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그간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는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에서 운영중인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에 포함되지 않았다.여전사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 △리스 △대출을 이용하는 금융이용자들은 각종 구비서류 제출 등으로 서류 작성에 비용발생하거나 시간이 걸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여전사 역시 증빙서류 요구·보관 등에 따른 비용발생 및 업무 부담 등 불합리한 점이 있었으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신용카드 및 자동차금융 등을 제공하는 금융회사로서 타 금융업보다 행정정보 수요가 많아 고충이 컸다.이에 여신금융협회는 금융이용자의 서류제출 간소화 및 비용절감을 통한 수요자중심의 서비스제공을 위해 여전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대상기관에 포함되도록 노력해 왔다.여신금융협회의 노력으로 행자부는 여전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지정하되 2015년 기준해 자산 2조원이상 여전사 중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에 신청한 기업을 현장실사 및 적정성심사를 통과한 여전사에 한정하기로 했다.이번에 지정된 여전사는 총 20개사로 이중 신용카드사는 7개사이며 리스·할부금융사가 13개 사이다.여전사는 금융이용자의 자격 및 소득확인 등을 위해 필요한 정보인 주민등록표 등초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증명서 등을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열람할 수 있어  증빙서류 발급을 위한 교통비, 발급비용 절감 및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여전사(20개사) 이외에 나머지 여전사도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행자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업권의 오랜 숙원사업인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에 여전사가 지정됨에 따라 금융이용자의 서류 제출간소화와 비용절감으로 금융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