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산 배추 100t·무 50t 우선 수입

2011-10-01     양은희 기자
[매일일보] 정부가 김장철 배추값 폭등을 막기 위해 신선 배추와 무에 관해 한시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배추 100톤, 무 50톤을 우선 수입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김장철 채소값 대책을 발표했다.

신선 무와 배추는 각각 30%와 27%가 관세인데 한시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하고, 검역·통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수입증가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검역 및 식품안전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유통공사가 중국에서 배추 100톤, 무 50톤을 우선 도입하고 국내 수급상황을 감안하면서 추가 수입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을배추와 월동배추의 수확과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대체 소비 권장 등을 통해 수요를 조절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 유통질서 확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의 공급량 부족 현상은 10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이지만 11월 배추 가격은 포기당 2000원대, 무 가격은 개당 1500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