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8% “여름휴가, 눈치 본다”

2018-06-29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할 때 회사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사람인[143240]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사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회사의 눈치를 본다’고 답했고 여성(44%)이 남성(34.4%)보다 많았다.눈치를 보는 직급은 ‘사원급’이 4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리급’ 39.2%, ‘임원급’ 36.4%, ‘과장급’ 33.9%, ‘부장급’ 27.4% 등의 순이었다.직장인들은 ‘휴가 시기’(51.9%), ‘휴가 사용 자체’(47.2%), ‘휴가일수’ 36% 등의 순으로 눈치를 본다고 답했고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 43.6%, ‘선배와 상사 휴가에 맞춰야 하는 부분’ 30.6%, ‘팀 내 과도한 업무량’ 25.6% 등의 이유로 눈치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휴식을 통한 재충전은 개인 삶의 만족도는 물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결과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회사 성장을 위해서도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사람인이 직장인 117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