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탠포드, 타블로 적극 옹호에 '타진요', '상진세' 비난여론 급부상

2010-10-01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미국 스탠퍼드 대학측이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인 타블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선가운데 누리꾼들은 아직까지 의혹을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와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스탠퍼드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학교 졸업생 타블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타블로가 자학교 졸업생임을 못박았다.이보다 앞서 스탠포드 측은 학보를 통해 이번 학력위조 논란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며 타블로를 '우리학교 졸업생'이라고 명기,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되지 않았음을 밝혔으나 '타진요'와 '상진세' 측은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여전히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는 중이다.이같은 논란은 오늘(1일) 오후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를 통해 상세하게 보도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그동안 '타진요'와 '상진세'를 중심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 그가 과연 스탠퍼드를 졸업했는지 여부를 핵심으로 삼아 상세히 보도한다. 특히 해당 방송에는 스탠포드 교무과장이 직접 타블로의 학적과 관계된 증명서를 카메라 앞에서 인쇄하는 과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프로그램의 정성후 CP(책임프로듀서)는 "타블로가 스탠퍼드를 졸업했는지의 여부가 기본적인 팩트다. 어느 쪽이 맞는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겠다"며 "어느 쪽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 밝힐 계획이지만 이보다 '왜 이런 문제가 논란 대상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타블로의 학력이 맞음을 입증하는 소식이 속속히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타진요'와 '상진세'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히 스탠포드 대학 측이 직접 자교 졸업생이 맞다고 주장하는데도 "증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두 커뮤니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누리꾼들은 "도대체 타진요와 상진세가 원하는 것이 뭐냐" "두 카페는 이번 일이 사회적 정의와 관계된 것이라고 주장 하는데 대체 어떤 사회적 정의를 말하는 것이냐" "대학측이 직접 자교 졸업생이 맞다고 주장하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뭐냐" "이제는 타블로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스탠포드마저 매수했다고 의혹을 제기할 셈이냐" "아예 스탠포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할지 모른다"라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