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난지섬, 2년 연속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
2018-06-29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대난지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2일 행정자치부와 도서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는 난지섬을 비롯해 전국의 33개 섬이 선정됐으며, 여행자들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놀섬’, ‘미지의 섬’, ‘맛섬’, ‘쉴섬’, ‘가기 힘든 섬’ 등 5가지 테마로 구분돼 있다.33개 섬 중 11번째로 소개된 대난지섬은 5가지 테마 중 ‘쉴섬’에 포함돼 휴가기간 동안 재충전을 원하는 피서객들이 휴양하기에 제격인 곳으로 꼽혔다.당진의 대난지섬은 바로 옆 소난지섬을 합쳐 난지섬으로 지칭하는 난지섬은 예로부터 유독 난초와 지초가 많았기 때문이다.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20분가량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 난지섬 앞은 바다는 물이 맑아 서해의 동해라고도 불리며, 대난지섬에 있는 해수욕장은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으며 고운 모래와 해당화로도 유명하다.특히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지락과 굴이 서식하고 있는 갯벌에서 다양한 갯벌체험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난지섬 해수욕장 인근에는 섬을 둘러 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늘어서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했다.올해 난지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44일 간 운영될 예정이며, 성수기에는 여객선이 해수욕장 선착장으로 수시 운항한다.시 관계자는 “난지섬은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現 행정자치부)로부터 10대 명품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가족과 함께 조용하고 여유롭게 휴가를 만끽하고 싶다면 난지섬을 꼭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