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토스트, 'TIME & SPACE_이돈아 개인전' 개최

2017-06-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갤러리토스트는 7월 8일부터 28일까지  화조도와 같은 민화를 기하학적 공간과 접목시켜 전통적인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TIME & SPACE _ 이돈아 개인展”을 개최 한다.작가는 유년시절 전통적인 것을 사랑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중 민화는 작가에게 따뜻함과 희망을 주는 소재로서 떨어져 지낸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연결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모티브로 작품에 담았다.​번영과 생명의 상징이 되는 길상적 요소를 갖춘 민화를 기하학적 패턴과 접목시켜 공간의 깊이를 더한 것은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현재의 존재감을 표현해 내는 작가 내면의 심리를 담은 것이다.나아가 이 공간은 과거와 현재뿐만이 아니라 미래까지 고찰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이처럼 작가는 민화로 전통을 계승하되 그 의미를 소멸시키지 않고 새로움을 더하여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해 그 가치를 더해간다.‘현재의 실존’은 ‘과거의 존재’에서 비롯되듯 작가가 그려낸 시공간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존재감을 느껴보며  미래의 나를 생각해봄으로써 기존 민화에서 엿볼 수 없는 새로운 미적 공간을 경험해보길 기대한다.  
                                                     

□작가노트 시간과 공간 그리고 존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나의 작업의 모티브는 조선시대(朝鮮時代)의 길상화(吉祥畵)이다.

​과거의 것을 지금 현재의 것으로 재해석함으로 시간의 흐름, 공간의 변화 속의 존재의 의미에 관해 확인하고 사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업과정에서 형태와 소재는 과거와 같은 것을 반복했지만, 전혀 다른 재료와 표현방식을 사용함으로 내적 심상을 드러내고자 했고, 작업의 의미 역시 과거 길상화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시간성과 공간성, 존재의 자기표현을 나타내고자 했다.이는 어떤 의도에 의해 다뤄지고 만들어 졌던 전통적 소재와 형태들이 나에 의해 현재로 이끌려 나와 재구성되는 것을 의미하고, 과거를 회상하고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요소들을 끌어내어 차용, 변용함으로 현재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지금 여기`에 실존하고 있는 것이 `그때 그곳`의 존재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작업의 주제는 시간의 흐름, 공간의 변화 속의 존재에 대한 사유의 과정과 결과를 의미한다.

□작가프로필 이 돈 아/이화여자대학교 졸업/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

TECHNIQUES & MATERIALS OF PAINTING (FALL/2004, SVA, USA)/The Art & Education-DESIGNING EFFECTIVE PROGRAMS(FALL/2004, NYU.,USA)/ School of Visual Art, New York Univ. 연수 ( USA. 2004 )/서울미술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ART&LOVE미술봉사단체 기획위원장, 아트미션 회원, 쉐마아카데미 회원, 에꼴 회원,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교수  

<작품사진,자료제공=갤러리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