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장관 내정자는 누구?

2010-10-01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 외교통상부 장관에 내정된 김성환(57)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주미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제2차관을 지낸 대미관계 전문가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1976년 외무고시 10회에 합격, 이듬해 외무부에 들어갔다. 하와이 호놀루루 부영사를 시작으로 인도와 러시아 1등 서기관을 지내다 1997년 능력을 인정받아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심의관, 북미국장 등 주로 대미 외교업무를 많이 맡았다. 이후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외교통상부 외무관, 외교통상부 기확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거쳐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됐다. 1985년부터 2년간 영국 런던대에서 러시아어와 러시아 정치학을 전공하고 주러시아 1등서기관과 동구과정을 지내 러시아 관계에도 밝다는 평가다. 외교부 제2차관 재직 당시에는 부드러운 성품 때문에 '유비'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강단있는 일처리로 외교부 내 직원들에게도 신망이 두터웠다. 현 정부 들어 외교2차관을 거쳐 2년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아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을 꿰뚫고 있어 일찌감치 외교장관 '0순위'로 거론됐다. 딸 특혜채용 파문으로 유명환 전 외교장관이 사퇴함에 따라 혼란에 빠진 외교부 조직을 최대한 빨리 수습, 11월 G20정상회의를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의 인물로 꼽힌다. 병역은 보충역으로 일병 제대했고 부인 이숭덕씨와 슬하에 2녀를 뒀다. ▲1954년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런던대 러시아정치학 수료 ▲외시 10회 ▲외무부 기획관리실 외무인사기획담당관 ▲주미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 ▲외교통상부 장관실 보좌관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직무대행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외교통상부 혁신담당 대사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 대사 ▲외교통상부 제2차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