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1위”…161개 프리미엄브랜드 공개
한국표준협회, ‘2017년 프리미엄브랜드지수’ 발표
2018-07-0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1위의 자리를 지켜온 프리미엄 브랜드가 공개됐다.4일 한국표준협회가 조사한 ‘2017년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결과에 따르면 주요 부문별 1위 브랜드에 신한PWM이 프라이빗뱅크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렌터카(렌터카), B tv(IPTV서비스), 청담어학원(주니어영어학원), 엘리트(학생복)가 9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또 신한카드(신용카드), 초록마을(친환경식품전문점)이 8년 연속, 롯데백화점(백화점), 정수기(코웨이)가 7년 연속, 롯데월드 어드벤처(테마파크), 롯데호텔(호텔), 파리바게뜨(베이커리), SK 국제전화 00700(국제전화)은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다음으로 대형슈퍼마켓 부문의 롯데슈퍼를 비롯해 아이나비(블랙박스·내비게이션), 롯데하이마트(전자전문점), 교촌치킨(치킨전문점), 제주삼다수(생수), 코웨이(얼음정수기)가 5년 연속, 신한은행(은행), 우리체크카드(체크카드)는 4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이 밖에 자이(아파트)는 3년 연속, 신한저축은행(저축은행), 삼성앱카드(앱카드), 그린카(카셰어링서비스), 나비엔 메이트(온수매트)는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신규 조사 부문에는 예다함(장례서비스), 에몬스(종합가구), 린나이(전기레인지)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올해 10회를 맞이한 ‘2017년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Korean Standard Premium Brand Index)’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로 브랜드의 강점, 약점 및 경쟁적 위치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미래가치까지 진단해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측정하는 지수다.이번 KS-PBI는 신규 21개 조사부문을 포함해 건설, 공공행정, 교육서비스 등 총 161개 부문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한편 ‘2017년도 소비자조사’결과에 한국산업 브랜드 가치는 63.7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대비 2.2점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통신서비스(65.3), 무선통신제품(65.3), 공공행정(65.1) 산업군이 금융(62.8), 운송서비스(62.8), 전문서비스(62.6) 산업군보다 다소 높게 평가됐다.특히 KS-PBI 세부 조사에는 브랜드 애호도(62.5점)가 전년대비 2.7점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 전략으로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야 함을 강조한다.한국표준협회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사회에 공헌하고 환경문제에 기여해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에 대한 내용이 고객에게 인지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이어 협회는 “가치 소비시대의 소비자들은 제품(서비스)과 더불어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와 스토리를 함께 소비하길 원한다”며 “단순히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 해당 브랜드의 문화나 스토리 등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