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MB정부들어 SSM 127% 급증

2011-10-04     류지수 기자
[매일일보] 이명박정부 들어서 기업형수퍼마켓(SSM)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강창일(민주당·제주 갑)의원이 4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8월 현재 전국에 영업중인 대형마트와 SSM은 각각 412개, 802개로 총 1223곳으로 집계됐다.
SSM은 2007년 353개에서 2010년 802개로 127%증가했고, 같은 기간 대형마트 역시 354개에서 412개로 19% 늘었으며 특히 3대 대기업이 전체 SSM(802개)의 75%인 610개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유통대기업인 롯데쇼핑의 롯데슈퍼는 79개에서 237개로, GS리테일의 GS슈퍼는 81개에서 172개로 2~3배 급증했다.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역시 57개에서 192개로 증가했다.

한편 SSM을 상대로 한 사업조정신청건수도 194건으로 3대 대기업(롯데쇼핑, GS리테일, 삼성테스코)이 150건으로 77%를 차지했다.

강창일 의원은 "2010년 들어 대기업들이 사업조정신청을 피하기 위해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형태로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