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1천억 규모 알제리 랜드마크 공사 수주
2011-10-04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 우림건설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총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우림건설은 4일 알제리 신도시 시디압델라의 사이버파크내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참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 공사는 시디압델라 신도시내 사이버파크지구에 건립되는 첨단 오피스 빌딩을 짓는 공사다. 연면적 약 4만8000㎡ 부지에 최고 25층 4개동이 조성되며 단지내에는 첨단 오피스 시설과 호텔, 레스토랑, 상가, 극장,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1000억원(6000만 유로) 규모다. 현재 수주계약과 같은 효력을 지닌 알제리 총리 주관 관계장관 협의체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민관합작 사업제안 방식으로 알제리 정부 사이버개발청은 사업부지 등의 현물을 출자하고 우림건설 알제리법인은 용역 이익금을 출자한다. 사업추진비용은 현지 국부펀드로부터 직접 조달하며 준공 후 7년 거치 분할 상환조건이다.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그동안 알제리 지역에서 진행해 온 신도시개발 공사 및 수처리시설 공사 실적을 통해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향후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