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아이샤 시에드 카스트로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 열어

2017-07-0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7월 18일 오후 7시 KF갤러리에서 KF Gallery Open Stage4 ‘아이샤 시에드 카스트로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주한도미니카공화국과 협력해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샤 시에드 카스트로’와 한국의 떠오르는 신예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샤 시에드 카스트로’는 영국의 예후디 메누인 영재 학교에서 수학하고 왕립 음악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은 첫 라틴계 바이올리니스트로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 곳곳에서 찬사를 받는 인물이다.영국 BBC가 ‘기적의 연주자’라고 불렀고, 다닐로 메디나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이 자국 명예 친선대사로 임명한 그는 파리 룩셈부르크 궁전, 마드리드 리나레스 궁전 등 세계적인 공연장과 그슈타드 예후디 메뉴인 국제음악 페스티벌, 밴스테드 예술 축제 등 국제 페스티벌에서 솔리스트로 연주를 선보여왔다.그와 함께 무대에 오를 박영성은 제16회 아시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콘체르트 부문 금메달, 한국 쇼팽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다. 솔리스트로서 수원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이다.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가장 유명한 곡인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19세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곡과 라틴 아메리카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의 작곡가인 훌리오 알베르토 헤르난데즈의 곡도 감상할 수 있다.이들은 7월 18일 서울 공연 외에 KF-지자체 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9일 원주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두 지역 주민들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한국 출신 연주가 협업이라는 흔치 않은 무대를 맞아 화려한 연주를 감상하게 된다.한편 KF Gallery Open Stage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에게 문화와 예술을 통한 상호소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5-6회 KF 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올해는 1월 미국의 첼로락그룹 ‘Break Of Reality 콘서트’, 2월 인도네시아 가믈란 프로젝트 그룹 ‘수워러 겅서’, 4월 헝가리가 자랑하는 ‘Cantemus Children’s Choir’ 콘서트, 5월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 기념 ‘라비반두 비다파티 특별공연’을 개최한바 있다.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볼리비아 기타리스트 ‘Pirai Vaca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