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비스의 날]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대상’ 시상…18개 기업 수상

2017-07-0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서비스산업 발전과 가치를 더해 성과 수준이 우수한 기업·기관 등을 포상하는 국내 대표 서비스 산업 시상식이 거행됐다.한국표준협회는 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두 번째 부대행사 ‘2017 서비스의 날’을 개최했다.서비스위크 주간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상기업, 유공자, KS-SQI, KS-CQI, 서비스포럼 회원사 등 총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서비스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2017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한화생명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포함한 18개 기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롯데백화점, 삼성카드 등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서비스 디자인 경진대회의 수상업체 24개사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한국표준협회가 2000년부터 시작한 한국서비스대상은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 한국서비스대상은 미국 국가품질상인 말콤볼드리지상의 심사기준을 한국 서비스산업에 적용해 우수한 품질수준을 육성하기 위해 설계한 서비스 포상제도다. 그 동안 국내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심사기준은 리더십, 전략, 고객과 시장중시, 정보와 지식, 인적자원, 운영관리, 경영성과 등 7개 범주로 현지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미국 MB상(Malcolm Baldridge National Quality Award)을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기업 특성을 고려해 한국표준협회 시상제도위원회에서 제정했다. 평가 공정성과 심사편차를 줄이기 위해, 기업별 3~6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에 참여했다.심사위원들이 꼽은 수상 기업의 특징은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종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고객중심 경영체계를 갖췄다.수상기업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한화생명이 8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명예의전당에 헌정됐다. 이어 아주캐피탈이 6년 연속, 신한생명이 5년 연속, K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이 각각 3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유통서비스 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이 6년, GS리테일이 4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서비스부문에는 아파트 부문의 롯데건설이 지속적인 고객만족 서비스시스템 향상을 위해 매년 한국서비스대상에 참여해 올해 16년 연속 종합대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자동차정비 부문의 마스타자동차가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9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테마파크 부문에 롯데월드는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고, 고속버스 부문의 금호고속은 6년 연속 종합대상 수상을 했다. 롯데호텔이 호텔부문에서 4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함께했다.KT는 통신·인터넷 부문,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부문,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서비스 부문에서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해 우수한 서비스품질시스템을 인정받았다.홈쇼핑 부문의 롯데홈쇼핑과 빌딩관리 부문의 에스원 블루에셋도 지난해 이어 한국서비스대상에 도전해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서비스대상에 첫 도전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한편 최고경영자 및 임원에게 수여하는 ‘서비스 더 프라임 어워드’ 부문에는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최우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양승규 KT 본부장, 안근 SK텔레콤 실장이 각각 수상했다.서비스경영혁신을 주도한 관리자 및 실무자에는 강경석 SK텔링크 팀장, 신의철 동부화재 팀장, 이소미 아시아나항공 차장, 허미숙 아주캐피탈 매니저가 선정됐다. 김수욱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을 받았다.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고객만족은 최고의 가치’를 의미한다고 강조하면서, “고객가치 창조가 모든 비즈니스 중심에 있고, 우리 기업에 다양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음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백 회장은 “한국표준협회도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서비스 대상 제도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하반기 50여개사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기업들의 신기술 접목, 전문가 양성 등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