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사과녀' 정체두고 '연예인 지망생'-'사과 관련 제품 마케팅 전략' 의견 분분
2010-10-05 유승언 기자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압구정 사과녀'는 한 네티즌이 '홍대 계란녀'를 능가하는 '얼짱 사과녀'라는 제목으로 올린 UCC 동영상이 관심을 끌며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 영상 속에는 출중한 미모의 한 여성이 압구정 로데오거리 벤치에 앉아 사과를 팔고 있으며,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에 의하면 사과를 한 개 단위로 포장해 판매하면서 구매자가 원하는 만큼 값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네티즌들은 "사과 하나 사러 압구정까지 가야겠다", "정말 아름답다", "이제는 상인을 뽑는 기준도 외모인가"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과거 핫이슈였던 '홍대 계란녀'는 한 식품업체의 마케팅 수단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이번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압구정 사과녀' 역시 사과나 사과를 원료로 하는 제품 판매 업체의 홍보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근까지 00녀 신드롬을 봐서는 연예인 지망생이나 마케팅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상인이라면 참신하다", "제발 연예인이나 제품의 홍보 수단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 트위터리언은 ""훈훈한 남성도 함께 동참해야 한다. 목동 배추남을 준비중이다"라는 재치있는 댓글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