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 “관변단체 정리할 때”

2018-07-07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주최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관변단체들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관변단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 중앙회 등은 순기능이 있지만 자유총연합회 같은 단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운동 때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등 특정 세력만 따르고 있다”며 “예산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또 “검사 직급이 너무 높고 과대 예우되고 있다”며 “검찰은 차관급 검사장만 50명이 넘는 거대 조직으로 공권력도 갖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검찰 권력 분산의 필요성도 역설했다.이어 그는 청와대 근무 시절을 회상하며 “정윤회 문건 실체도 보이고, 문고리 3인방의 전횡도 보이고, 최순실의 입김도 보여 (박근혜 정부가) 일머리 없는 정치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왜 대통령을 하려 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