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사과녀' 등장에 '홍대 계란녀' 새삼 화제…"홍보에는 역시 미인계?"

2011-10-05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5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압구정 사과녀'가 힙업기구 홍보모델인 것으로 드러나며 '혹시나' 하던 누리꾼들의 의혹이 '역시나' 맞아떨어졌다.

이날 국내 한 매체는 힙업 미용기 '애플힙'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화제가 되고 있는 '압구정 사과녀'는 우리가 광고하는 것이 맞지만 더 이상 자세한 것은 설명해 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당초 미모의 여성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사과를 팔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압구정 사과녀'라는 별명이 생길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모으자 누리꾼들은 "연예인 지망생이나 사과, 혹은 사과 관련 제품 홍보 모델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같은 의구심은 정확히 맞아떨어졌고, 이에 따라 지난 8월 온라인을 뜨겁게 강타했던 '홍대 계란녀'까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 말, 온라인 상에는 홍대 거리에서 트럭에 앉아 계란을 판매하는 미모의 여성 사진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그녀가 앉아있던 트럭위의 팻말에 적힌 홈페이지 주소에 접속하면 국내 유명 식품기업이 등록자로 되어있는 사이트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홍대 계란녀'의 정체가 홍보 모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었다.한편, 이같은 두 홍보녀의 등장과 지난 월드컵 기간 등장했던 '00녀'들의 잇단 출현에 누리꾼들은 "홍보에는 역시 미인계냐", "외모로 대변되는 마케팅 수단이 씁쓸하다", "이런식으로 사람을 낚는 홍보는 안했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