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피크닉페스티벌, 강원도 고성 삼포해변서 성료

총 1만 2천명 관객 동원하며 국내 유일 서핑앤뮤직 페스티벌로 우뚝

2017-07-1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미드나잇피크닉페스티벌 2017’이 2박 3일간 총 1만 2천명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원도 고성군 삼포해변 일원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미드나잇피크닉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서핑&뮤직 페스티벌에 걸맞게 해외 탑클래스 서퍼와 국내 유명 뮤지션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7일에는 행오버, 아이덴(IDEN), 도사(DOSA), 배기지(Baggage) 등 국내 정상급 DJ들이 흥겨운 비치클럽 분위기의 디제잉 공연을 펼쳐졌으며, 스페셜 게스트로 밴드 ‘장기하와 열굴들’이 무대에 올라 ‘싸구려 커피’ 등 초기 히트곡부터 최근 발표곡까지 다양한 셋리스트로 삼포해변을 뜨겁게 달궜다.둘째날(8일)에는 잭 노턴(Jack Norton), 존 폴 길(John Paul Gill), 키라 이네스(Kirra Innes) 등의 세계 정상급 서퍼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사인회, 포토타임 등이 진행돼 국내 많은 서퍼 마니아들을 흥분 시켰다.또한 ‘장미여관’의 무대로 시작된 해변 콘서트에서는 도끼&더콰이엇, 치타, 해쉬스완&김효은, VMC 등 국내 대표 힙합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날의 헤드라이너 DJ.DOC는 그들의 수많은 여름 히트곡과 무대 퍼포먼스로 한여름 밤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서핑요가, 스케이트보드, 팻바이크 등의 체험거리와 서핑보드 쉐이핑과 서핑 영상 등의 볼거리, 다양한 비치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비치 마켓까지 진행돼 참가자들이 서핑과 비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미드나잇피크닉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인 페스티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서핑인구의 저변 확대와 함께 비치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다행히도 찾아주신 많은 관객들이 행사에 대한 호평과 함께 서핑을 체험하고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들을 볼 수 있어서 내년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미드나잇피크닉페스티벌은 올해와 같은 강원도 고성 삼포해변에서 7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주최측은 서핑과 뮤직이 함께하는 대표 여름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