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내일채움공제 가입 우수기업 방문

2017-07-11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1일 전남 순천에 위치한 여성, 아동 전문병원인 현대여성아동병원을 방문해, “인재 채용과 육성에 고민이 많은 중소기업과 중소 지방병원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 방문취지를 밝혔다.현대여성아동병원은 1996년 개원해 2011년 여성검진센터를 개관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013년에는 신생아 집중치료 전문센터로 지정된 전남지역 최고의 설비를 보유한 여성, 아동 전문병원이다. 190여명의 직원 중 75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됐으며,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가입인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정기현 원장은 “우수한 인력들의 이직으로 고심하던 중 내일채움공제를 알게 됐고 예산과 대상 등 고려사항이 많았지만 병원과 직원의 성장을 위해 가입을 검토하게 됐다”며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하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업무환경이 조성돼 눈에 띄게 이직률이 낮아졌다”고 말했다.임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기업과 핵심인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고 있다”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장으로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고 덧붙였다.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도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 8월 공식 출범한 사업이다.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일정 비율을 적립하고 근로자는 5년 만기 재직 후 본인 납입금 대비 3배 이상인 2000만원 이상을 성과보상금 형태로 수령하고 동시에 기업에게는 세제혜택을 주는 제도다. 6월말 현재 8801개사 2만2414명이 가입했다.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청 인재육성형 사업 선정기업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 △중소기업 계약학과 참여기업 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육성형 기업 전용 자금’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했다.임 이사장은 “중진공은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