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쇼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제공으로 ‘각광’
신규 투자로 성장 가속화…"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 목표"
2017-07-11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가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민간기업 지쇼퍼(Gshopper)가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본글로벌 스타트업(Born global start-up) 발굴·육성 지원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11일 지쇼퍼 관계자에 따르면 지쇼퍼는 한·중간 역직구 비즈니스를 필두로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기업소비자간거래(B2B2C)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화장품, 패션, 쥬얼리, 개인케어, 헬스, 음료 등 120개사 이상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지쇼퍼측은 “대다수 한국 기업이 진출을 실패하거나 두려워하는 중국 시장을 사로잡은 비결은 현지화된 세일즈 역량과 상품 조달력”이라면서 “지쇼퍼는 현지 세일즈 전문팀 영입과 브랜드와의 강력한 관계 구축, 국내외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오프라인 채널과의 협업 등 구매자, 판매자, 브랜드에게 원활하고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빅데이터 기술력도 큰 몫을 했다.지쇼퍼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들의 소비패턴과 구매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추천하고, 이를 활용해 한국 제품의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특히 멀티채널 물류저장시스템으로 배송을 실시간 트래킹하고, 배송, 환불, 교환 문제나 사고 피해 등의 변수 등 고객만족(CS) 측면까지 대비한 것도 성장 요인 중 하나다.이 관계자는 “한·중 온·오프라인 거래는 물론, 고객 니즈를 파악해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다양한 국가에 쉽고 빠르게 제공해 G2G(Global to Global)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더욱 다양한 브랜드, 플랫폼과의 파트너쉽과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쇼퍼는 2007년 중국 상해에서 한국인 윤여걸 CEO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창업 당시 사명인 방우마이(쇼핑도우미)에서 지난해 9월 글로벌 마켓에서의 선전을 비전삼아 Gshopper로 사명을 변경했다. 홍콩을 거점으로 현재 중국, 한국, 일본에 각각 지사에서 약2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 추가 지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