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카이, 뮤지컬배우들의 축제 딤프어워즈서 ‘올해의 스타상’ 수상
2018-07-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2016년 ‘몬테크리스토’ 뉴캐스트 주인공으로 주목 받으며 유일무이한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을 받았던 카이가 지난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 딤프(DIMF) 어워즈’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카이는 사랑하는 여인 ‘메르세데스’를 향한 애절한 감정으로 부른 ‘언제나 그대 곁에’를 비롯해, 14년을 억울한 감옥살이로 복수심을 품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최절정 분노의 노래인 일명 ‘지옥송’을 완벽한 가창력으로 들려줬다.관객들에게 작품을 보는 동안 카타르시스의 짜릿함은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동시에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을 압도해, ‘명불허전’, ‘대체불가능’한 ‘카이 몬테크리스토’를 탄생시켰다.카이는 “주위에서 나를 ‘성덕(성공한 덕후라는 신조어)’이라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무대에 설 수 있어 늘 감사하고, 모두가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몬테크리스토’ 공연을 함께한 모든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성공적인 축제로 폐막하는 DIMF를 축하하기 위해 신영숙과 정동하가 ‘투란도트’ 작품 중 듀엣곡 '그 빛을 따라'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으며, 서범석, 양파(이은진), 민우혁 그리고 ‘브로드웨이 42번가’와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제11회 딤프 어워즈는 KBS를 통해 전국 각지로 방송, KBS 월드채널을 통해서 전세계 102개국으로 송출될 예정이다.한편 카이는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스펙타클 대작 창작뮤지컬 ‘벤허’에 유준상, 박은태와 함께 주인공 ‘유다 벤허’ 역으로 캐스팅되어 3인 3색 복수극을 펼칠 예정이며,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아 등과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