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클래시컬 사운드의 색다른 감동, '피아니스트 김영신 독주회' 개최
2018-07-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깊이 있는 음악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영신이 베토벤부터 이영조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고 7월 1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색다른 감동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김영신의 이번 무대는 고전음악의 베토벤, 낭만음악의 리스트, 인상파음악의 라벨, 현대음악의 이영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을 시도했다.특히 김영신은 이번 연주회에서 한국 예술가곡의 선구자 부친 이흥렬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널리 알려진 이영조의 작품 <섬집아기 자장가 변주곡>과 <사랑가>를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클래식한 분위기에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 코리안 클래시컬 사운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피아니스트 김영신은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유학해 베를린 국립음악대학교, 스위스 바젤 국립음악대학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어 바젤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음악 교육학 디플롬을 취득하고,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에서 수학했다.경기 콩쿠르 대상, 틴에이져 콩쿠르 1위 수상과 국외에서도 Francesco Forgione 국제 콩쿠르 1위, Citta di Moncalieri 국제 콩쿠르 1위, 그리스 Seiler 국제 콩쿠르 Special Mention 등을 받아 기량을 인정받았다.독일 유학 중 DAAD 재단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Bonn에서의 연주를 비롯해 다수의 연주회를 개최했다. 베를린의 젊은 연주자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오디션을 거쳐 Sender Freies Berlin 라디오에서 녹음 연주가 방송돼 호평을 받았다.귀국 후에는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한국소리 문화의전당, 모차르트홀, 우인아트홀 등에서 연주회를 열었으며, 2005년과 2009년 열린 독주회는 라디오 <KBS음악실>을 통해 방송됐다.최근에는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쇼팽 음반이 유니버셜 레이블로 발매된 바 있다. 현재 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앙상블 예(藝) 단원으로도 활발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을 기획한 음연은 "대중의 귀에 익숙하고 친근한 곡을 피아노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전달하고, 피아노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면서 "김영신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선곡을 하면서도, 피아노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키는 무대를 만들며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도 그의 음악적 행보는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연은 월간 피아노음악, 월간 스트링엔보우 출판 및 공연기획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