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사무소 개소

2018-07-12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신규 해외사무소를 개설한다.12일 공사에 따르면 알마티 사무소는 관광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며, CIS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전파하고,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게 된다.공사는 14일 알마티 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 후 본격적인 한국관광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다. 이 날 저녁에는 카자흐스탄 정부 및 관광업계 주요인사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축하 만찬과 한국관광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또 오는 9월 15~16일은 한-카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알마티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키로 했다. 한국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는 전시회 및 한류 콘서트를 열어 한국관광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최근 한류의 영향과 비자제도 개선, 직항편 증가로 방한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타 국가 대비 개방성이 높고, 주요 산유국이자 자원 부국으로 소비자 구매력 및 해외여행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2014년 11월 시행된 양국간 무비자 방문 협정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카자흐스탄 방한관광은 연평균 27.1%(2016년 3만 4068명)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방한 의료 관광객의 경우 연평균 36.7%(2016년 1만 5010명)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방한 의료관광 5대 핵심시장 중 하나다.박정하 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방한관광 성장률이 높고,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방한 관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 관광업계가 주목해야 할 시장”이라며, “알마티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관광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