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독촉 여성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조폭 영장
2007-02-07 매일일보
[사회팀] 채무를 독촉하는 술집 여주인을 성폭행한 조직 폭력배가 경찰에 구속됐다.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채무를 독촉하는 술집 여주인을 성폭행한 뒤 이를 알리겠다고 협박해 채권을 포기토록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P조직 폭력배 행동대장 J(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J씨는 2005년 2월 중순께 청주 흥덕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35.여)씨에게 5차례에 걸쳐 1천400만원을 빌린 뒤 채무를 독촉받자 한달여 뒤 청주시내 모 여관으로 A씨를 유인해 성폭행하고 이 같은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 채권을 포기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경찰은 J씨가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성폭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