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자 69% ‘창업 성공’… 월매출 1090만원
2017-07-1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배출한 졸업생 69%가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중소기업청이 1기부터 4기까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졸업생 446명 중 309명이(69%)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9%, 부산 73%, 광주 66%, 대구 63%, 대전 59% 순으로 이중 수도권 졸업생 창업이 가장 활발했다.업종별로는 도소매(34%), 음식업(25%), 제조업(8%), 여가관리서비스(6%), 교육 서비스(6%) 등으로 집계됐다.매출액 규모는 월평균 1090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일반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액 912만원(2016 소상공인 실태조사, 소진공)보다 20%정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올해부터 소상공인사관학교와 신사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폐합해 개편했다. 신사업 분야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이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보급, 발굴된 아이디어로 창업하려는 예비 창업자 발굴, 이론교육 및 점포체험, 사업화 자금 패키지(총 6개월 과정) 등을 지원한다.특히 체험점포 경우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사전경영체험 중심 공간으로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광역시 중심상권에 총 19개 체험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중기청은 “앞으로 졸업생 창업 성공과 성과 제고를 위해 교육 내실화 등 프로세스 개편, 체험점포 확대, 사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창조적 소상공인 창업 요람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