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한국관광 테마형 콘텐츠 ‘소소한 사치’ 홍보 나서
2017-07-1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지사장 신상용)가 방한 일본 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도쿄 최대 젊음의 거리인 시부야에서 한국관광 ‘Small Luxury(소소한 사치)'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최근 트렌드인 개별여행에 Small Luxury(소소한 사치)라는 신규 테마형 콘텐츠를 반영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평일 방문객 1만 명이 넘는 일본 유명 잡화점 ‘로프트’ 시부야점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제주항공‧롯데면세점과도 협업, 사진찍기 좋은 제주바다 풍경과 LCC를 이용한 한국관광의 매력,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한류스타 ‘트와이스’를 활용해 방한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홍보기간 중 시부야 유명 카페 5곳과도 협업, ‘사진으로 꼭 남겨야 하는 한국의 인기 카페’ 메뉴를 제공하고, 스탬프랠리 이벤트를 병행해 SNS 이용자들을 활용한 온라인상의 입소문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프로모션 일 주일만에 관련 홍보물 1만부가 조기 소진되고, 스탬프랠리 이벤트 완주자가 500명에 달하는 등 일본 젊은 층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SNS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접하고 매장을 찾은 시라키(여성, 20대)씨는 “한국의 카페메뉴는 ‘인스타제닉’으로 유명하다.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의 최신 메뉴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때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새로운 인스타제닉 메뉴를 찾으러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스타제닉은 일본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 ‘인스타그램’과 '포토제닉'의 합성어다.공사는 이번 프로모션이 일본인들의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방한 상품을 개발, 일본 대형 여행사인 HIS를 통해 특별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타 상품 대비 30% 정도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예약자는 대부분 젊은 여성층이다.공사 도쿄지사 관계자는 “2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카페, 패션, 미용 등 한국의 최신 트렌드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재 방한 일본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개별 관광의 중심을 이루는 20~30대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프로모션에 앞서 공사 도쿄지사는 현지에서 운영 중인 한국관광 홍보 SNS 플랫폼 ‘민코리’(여러분의 한국)와 일본 대형 온라인 여행사 라쿠텐트래블 회원을 대상으로 2030 여성들이 선호하는 ‘Small Luxury' 콘텐츠를 조사해 5개 부문 31개 콘텐츠를 선정한 바 있다. 부문별 1순위는 ‘기간한정 개방, 문화재 야간기행(체험)’, ‘한국 전통가옥에서 즐기는 오골계 삼계탕(식도락)’, ‘업그레이드된 고급 스파에서의 휴식(미용)’, ‘나만의 맞춤신발 제작(쇼핑)’, ‘63빌딩 꼭대기에서 관람하는 세계불꽃축제(볼거리)’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