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6% “1년간 가계, 이전보다 나빠졌다”

2018-07-13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직장인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최근 1년간 가계 상황이 이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13일 인크루트가 온라인 서베이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203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가 ‘최근 1년간 가계 상황이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했다.‘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고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답변은 10%에 불과했다.특히 직장인 47%는 최근 1년간 ‘월급이 오르지 않았다’고 답했고 ‘(오히려)삭감됐다’는 응답도 10%에 달했다.응답자 중 38%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지났다’나 ‘개천 물이 다 말라버렸다’는 말에 ‘매우 공감한다’고 답했고 이어 ‘약간 공감한다’ 28%, ‘보통이다’ 18%,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9%,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하루 빨리 노동 시장 환경이 개선돼 개개인의 젊은이들에게 지워진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두잇서베이와 함께 2030세대 24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