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협력 연결고리 ‘기술전문기업-중소기업 네트워킹 행사’ 개최

2017-07-13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은 오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기술전문기업(K-ESP)과 중소기업 협력을 연결하는 ‘기술전문기업-중소기업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기술전문기업 협력 기술개발사업’ 2차 사업 공고 이전에 기술전문기업과 중소기업이 만나 서비스 제공 분야 및 협력 가능성 등을 사전에 논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목적이다.먼저 1부에서는 기술전문기업(60개사) ‘2분 스피치’를 통해 ‘기업소개, 제공서비스, 협력희망 분야 등’을 소개하는 참여자 중심의 행사로 운영된다.이어 2부에는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서비스분야의 기술전문기업을 찾아, ‘기술전문기업(K-ESP) 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자유롭게 협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날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네트워킹 행사에 앞서 각 분야별 대표 기술전문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 R&D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기술전문기업 지정제도’ 개선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기술전문기업은 민간 R&D 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설계·해석, 시험·분석 등 6개 분야의 기술 분야별 전문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중기청이 선발・지정한 우수 기술전문 서비스기업이다.기술전문기업 경우 전용 협력 R&D 사업 참여 외에도 영리기업임에도 중소기업청 R&D 사업에 위탁연구기관 참여 허용, 간접비 한도 상향, 기존 인력 인건비 계상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중기청은 지난 3월 36개사를 처음 지정한데 이어 5월 추가 모집공고 및 평가를 통해 2차로 71개사를 추가 선발・지정했다.특히 이번 2차 선정에는 디자인(36개)과 시제품 분야(6개)의 기술전문기업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과정에서 해당분야 협력 수요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주영섭 중기청장은 “기술전문기업 전문 기술 서비스는 중소기업 R&D 취약분야를 보강하고 사업화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민간 협력 R&D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네트워킹 행사가 자발적인 기업간 협력 R&D 활성화의 시금석이 되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R&D 성공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중기청은 ‘기술전문기업 협력 기술개발사업’ 2차 시행계획을 오는 24일 공고하고 내달 23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17년도 신규사업으로 정부지원금 2년 2억원 이내를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반드시 기술전문기업과 매칭 후 사업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