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최윤희 자살에 누리꾼 혼란…"당신의 책 모두 버리겠다"
2011-10-10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행복전도사'로 알려진 작가 겸 방송인 최윤희(63)씨가 남편 김모(72)씨와 함께 자살한데 대해 누리꾼들의 충격이 크다. 지난 8일 일산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 씨와 남편 김 모 씨는 7일 오후 8시30분경 고양시 일산의 한 모텔에서 함께 숨진 채로 모텔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이날 최씨와 그의 남편은 침대에 누운채로,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질병에 대한 고통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TV프로그램이나 저서에서 '행복전도사'로서 활동해온 그의 자살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못하겠다는 반응이다.이에 누리꾼들은 "남들에게 행복하라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나", "당신의 책을 모두 버렸다", "행복전도사라는 별명의 자격이 없다", "꼭 자살했어야만 했는가"라는 등 충격과 격앙이 교차된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과 분노가 섞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최씨는 주부로서 자신의 경험담을 웃음으로 풀어내 행복전도사로 알려져 왔으며 희망과 행복을 주제로 2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