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도 탈당…탈당의원 30명
2008-02-08 최봉석 기자
김근태 의장 계열로 분류되는 열린우리당 유선호(전남 장흥.영암) 의원이 8일 탈당을 선언했다.유 의원은 이날 탈당의 변을 통해 “열린우리당은 우리당 창당과정에서 지지층의 동의 없이 (민주당과) 분열함으로써 전통적 지지층에 큰 고통을 안겨줬다”면서 “열린우리당은 실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새로운 세력을 동참시켜 민주개혁세력을 하나로 만드는 게 당을 지키는 명분 이상의 명분을 가진다고 확신한다”면서 “원칙없는 헤쳐모여는 하지 않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선진 한국을 접목시키는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유 의원의 탈당으로 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30명이 됐고 의석수는 109석으로 줄었다.유 의원은 우리당 전남도당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민주평화연대(민평련)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유 의원과 함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태홍 의원은 2.14 전당대회 이후 상황을 보고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