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연봉순위…CEO 캠코, 신입사원 정책금융공사 1위

2010-10-10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금융권 공공기관 가운데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정책금융공사로 조사됐다.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높은 곳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기업데이타였다.

10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임영호,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금융공기업 가운데 정책금융공사 신입사원이 3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예금보험공사와 산업은행의 신입사원이 각각 3100만원, 3000만원으로 3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거래소 2920만원, 한국예탁결제원 2880원, 중소기업은행 2800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 27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IBK신용정보로 1900만원이었다.

한편 금융권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기관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기업데이터로 2억9000만원을 받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본 연봉이 1억6100만원으로 다른 금융권 공공기관과 같았지만 경영평가 성과급 1억2900만원을 합해 2억9000만원을 받았다.

정책금융공사와 산은금융지주,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CEO 등은 1억6100만원으로 같았다. 이어 기은캐피탈 1억5200만원, IBK신용정보와 IBK시스템 CEO가 1억500만원을 받았다.

직원 연봉의 경우 산은금융지주가 1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금융공사 9500만원, 산업은행 8700만원, 신용보증기금 7300만원, 기술신용보증기금 7200만원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