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갑 안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사진 과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들의 전화번호, 자신의 물건이 한순간의 실수로 잃어버려 당황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포천경찰서 유실물 담당으로 일하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많은 경찰 직원분들의 기고문이나 기사를 통해서 경찰청 분실물사이트(www.lost112.go.kr) 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이젠 시민 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지만, 물건을 어떻게 찾아드리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경찰청 분실물사이트에서 유실물로 제일 많이 들어오는 1)지갑 2)핸드폰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 번째는 지갑입니다.지갑을 습득시에 우체국직원들이 경찰과 연계하여 먼저 신분증에 기재된 주소로 찾아 갑니다. 만약 지갑을 주우셨다면 가까운 파출소, 지구대, 경찰서로 오셔도 되지만 가까운 우체통에 넣어주셔도 됩니다. 우체국에서 찾지 못하여 경찰관서로 지갑이 인계되면 경찰관서에서는 경찰청 분실물사이트에 접수・등록 후에 유실물 담당자가 직접 지갑 안에 있는 해당은행 카드 회사에 연락하여 분실자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지갑을 잃어버리셨다면 해당은행에서 분실자분의 개인핸드폰으로 문자를 발송하니 확인하시고 경찰관서로 오셔서 찾으시면 됩니다.두 번째는 핸드폰입니다.핸드폰은 지갑과는 조금 다릅니다. 핸드폰이 경찰관서에 습득이 되면 경찰청 분실물사이트에서 접수 후 핸드폰 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로 보내어지고, 보내진 핸드폰은 콜센터에서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에 분실자에게 연락을 합니다. 참고적으로 핸드폰 찾기 콜센터에서는 핸드폰메아리 서비스를 실시중입니다.핸드폰 메아리서비스는 사전에 연락정보를 등록하여 분실 핸드폰이 콜센터에 접수된 경우 등록된 정보내용으로 즉시 E-mail 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인데, 핸드폰찾기 콜센터에서 핸드폰 메아리 서비스를 먼저 등록을 하시면 나중에 핸드폰을 분실시에 찾는데 도움이 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개인적으로, 요즘은 핸드폰 개인 보안설정 때문에 경찰관서에서 바로 찾아드리기 힘들지만, 분실자를 찾아드린 경우는 전원을 켯을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핸드폰 보안화면 바탕화면에 나타나게 설정을 해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핸드폰 찾기 콜센터 인계 전에 경찰서에서 핸드폰을 찾아드리는 것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주민분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유실물들을 찾아주었을 때, 유실물을 찾아가시는 민원인들을 보면서 기분이 항상 좋았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도 소중한 기억들이 남아있는 유실물들이 경찰서 유실물 창고에 많이 남아있습니다.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잃어버리게 되더라도 꼭 유실물관리 사이트(LOST112)를 이용하여 소중한 물건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윤동수 포천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