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우려 지속…WTI 46.02달러

브렌트유 48.42달러·두바이유 47.65달러

2018-07-18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2달러 하락한 배럴 당 46.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49달러 내린 배럴 당 48.42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는 0.66 달러 상승한 배럴 당 47.65달러를 나타냈다.리비아와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등 공급과잉 우려 지속은 국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평균 1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던 리비아가 월요일에도 103만2000배럴을 생산하며, 생산량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더불어 월요일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미 셰일오일 생산량이 전월 대비 11만2000배럴 증가한 558만5000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생산 증가로 6월 세계 석유생산량은 전월 대비 72만배럴 증가한 9746만배럴에 달했다.다만 미국의 달러화 약세는 국제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하락한 95.1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