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김종원 부부, 아침마당 출연…애틋한 금실 감동

2017-07-1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진행하는 축제마다 대박을 터트린다는 '마이더스의 손' 김종원 축제연출감독이 ‘아침마당’ 출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 ‘아픔을 통해 찾은 진짜 가족의 의미’라는 주제로 아내 가수 김정연과 동반 출연한 김종원 축제연출감독은 지난 2월 방영된 KBS 1TV ‘인간극장’ ‘김정연의 인생버스’ 편의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종원 총감독과 김정연은 각자 부부의 입장에서 6살 때 가출한 어머니와 헤어지게 된 사연, 어머니 없이 보낸 유년 시절 이야기, 거리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남편의 도움으로 단독콘서트와 자서전을 발간하게 된 사연 등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서 보여주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풀고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정연은 “남편이 ‘가족은 항상 내 편이어야 한다’는 가족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크다보니 결혼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엄마, 아빠를 항상 그리워하는 남편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언제나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태현아빠 김종원은 참 좋은 사람이다”고 전했다.이어 김종원 총감독은 “정연씨가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3년 정도 모셨다. 둘이 살기도 버거운데 두말도 안하고 어머니를 모셔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모습으로 부부 금슬을 자랑했다.김종원 축제 총감독은 유년 시절의 영향으로 가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음을 털어놓으며, 바쁜 아내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매 끼니 차려주는 사연과 가족이 위태로웠던 시절 아내를 위해 이미 4년 전 인간극장 출연을 고사했던 이야기를 전했다.‘인간극장’ 영상을 다시 보며 눈물을 훔친 김종원 총감독은 결혼 후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온 아내 김정연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변함없는 애정을 표하며 철없는 남편이 아닌 애처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방청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특히 김종원 총감독은 ‘아침마당’ 방송을 통해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조직위원장이자 축제연출총감독으로 바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 10회 청춘양구 배꼽축제’ 총연출감독을 맡은 김종원 총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아이디어와 위트가 넘치는 색다른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제 10회 청춘양구 배꼽축제’는 전국노래자랑을 방불케 하는 배꼽가요제와 개그콘서트, 벨리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젊은이들만의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클럽을 벗어나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럽 파티이자 물놀이 파티 콘셉트의 DJ 물놀이 페스타까지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또한 전국 각지 지역축제의 장인으로 불리는 김종원총감독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의 지휘를 맡아 서울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한편, ‘제 10회 청춘 양구 배꼽축제’는 오는 28일 강원도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