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중소벤처기업부 명칭 반드시 유지해야”

2018-07-18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명칭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벤처업계는 18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국회가 신설될 중소벤처기업부 명칭을 ‘창업중소기업부’로 바꾸기로 합의한 데 대해 적극 반발했다.이날 벤처기업협회, 코스닥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엔젤투자협회 등 6개 단체는 성명을 통해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벤처’는 외래어가 아닌 한국어 고유명사이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어휘”라고 강조했다.이는 지난 17일 바른정당이 정부 부처에 외래어가 남발해서는 안된다며 명칭변경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 대선과정에서 여야 4당은 모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혁신·벤처생태계 조성과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제시한 바 있다.협회는 “이번 정부도 일자리창출을 위해 혁신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이를 담당할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명칭은 ‘창업중소기업부’가 아닌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원안인 ‘중소기업벤처부’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