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3분기에 주로 사들인 주식은

2011-10-12     박동준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은 어떤 종목일까?

12일 예탁결제원이 3분기 주식대차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체결금액 기준으로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대차거래는 2조1811억원으로 국내 전체 대차거래의 9.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전기(1조6742억원), 하이닉스반도체(1조5674억원), 포스코(1조4391억원), 현대중공업(1조1930억원), LG전자(1조59억원)의 대차거래 규모가 1조원을 웃돌았다.

이밖에 삼성SDI(6800억원), 현대자동차(6431억원), 엔씨소프트(4986억원), LG디스플레이(4696억원)도 대차거래대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대차거래가 대부분 외국인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차거래 상위 종목을 외국인 선호 종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의 3분기 주식대차거래대금은 20조9174억원으로 전체 22조9441억원의 91.2%를 차지했다. 반면 내국인 비중은 8.8%(2조267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