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윤유선-성기윤-진경-조한철 인물 포스터 공개
2018-07-2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개막과 동시에 연일 호평을 쏟아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따뜻하면서도 청량한 힐링 감성이 돋보이는 인물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8일(화), 19일(수) 양일에 걸쳐 공식SNS를 통해 공개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인물 포스터는 윤유선-성기윤-진경-조한철이 표정 하나만으로 각자 캐릭터의 감정과 성격을 표현해냈다.먼저 윤유선은 먼 곳을 응시한 채 미소를 띠고 있어 극 중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뜻하지 않게 ‘정민’과 벌이는 토론을 내심 즐겁게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반대로 진경은 ‘정민’으로 인해 속마음이 다시금 시끄러워진 ‘연옥’의 복잡한 심경을 느낄 수 있는 표정을 짓고 있어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가득한 무대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또한 ‘정민’ 역을 맡은 성기윤은 마치 토론 주제를 고를 때 설렘 가득한 표정을 머금은 채 따스하게 ‘연옥’을 바라보듯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어 오로지 그의 표정 하나로 캐릭터의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성기윤과 함께 ‘정민’ 역을 맡은 조한철은 먼 곳을 응시하고 무언가 결심한 듯한 의지가 드러나는 표정을 보여주고 있어, 밝게만 보이는 ‘정민’이 ‘연옥’ 못지 않게 속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50대 중반의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과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두고 펼치는 대화를 통해 인생을 진솔하게 논하는 작품이다.‘정민’과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역사, 비겁함, 행복 등 작품은 거창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지만 번번이 사소한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서로 감추기 바빴던 속내가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살면서 누구나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거짓말을 하고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반대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어른이 되면서 그 상처를 스스로 극복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계속해서 외면하는 사람도 있다.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단 한 번도 서로에게 솔직한 적이 없었던 두 남녀의 관계와 이야기를 통해 그 상처를 마주하고 스스로를 돌이켜 보면서 솔직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극 중 ‘정민’이 마지막 부탁을 하듯이 “제발 너한테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연옥’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나는 거짓말로 스스로 숨고 있진 않은지’, ‘나 자신도 모르게 많은 것들을 견디고 버티기만 했는지’ 등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게 한다.이를 통해 관객들은 마치 뒤통수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큰 충격과 감동 그리고 청량한 힐링을 함께 전해 연일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한편 따뜻하면서도 청량한 힐링 감성이 돋보이는 인물 포스터를 공개하며 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8월 20일(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