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MS의 아이폰 대항마 '윈도폰 7'
2011-10-12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 모바일 운영체제의 선두자리를 되찾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사(社)의 신형무기가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윈도폰 7'을 공식 선보였다.
윈도폰 7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수많은 스마트폰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항마이로 다음달 8일 삼성전자가 제조한 휴대전화 단말기를 통해 AT&T 판매점을 통해 처음으로 출시된다.
MS는 그동안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의 5%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노키아의 운영체제 심비안의 41%, 블랙베리의 리서치 인 모션의 18%,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17% 및 애플 아이폰의 14%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이다.
MS는 이번 윈도폰 7의 출시로 이처럼 뒤처진 스카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부진을 만회하고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이를 위해 광고 마케팅에 1억 달러 가량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MS는 또 삼성과 LG전자, 대만 HTC와 미국의 델 등으로부터 9종류의 스마트폰 단말기를 제공받아 MS의 윈도폰 7 운영체제를 탑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윈도폰 7 공개 행사에 등장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출시된 (윈도폰 7은)기존의 것들과는 매우 다른 종류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