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위, ‘중소벤처기업부’ 명칭 최종합의…中企업계 ‘환영’
본 회의 탄력받아 신속한 장·차관 임명 요구
박영선 의원 중기부 장관 하마평 재등장
2017-07-2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창업기업부 명칭 변경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고 중소벤처기업부로 최종 합의됐다. 중소기업계도 중소벤처기업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의결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20일 안전행정위원회는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중기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한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벤처는 포괄적 의미이자 이미 법률안에도 사용하는 어휘라고 강조하면서, 상임위에서 이같이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결론냈다.중기업계도 중소벤처기업부 승격과 관련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편으로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기와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정부 조직이 될 것으로 중소기업계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여야가 따로 없는 정치권 협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각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 조정 역할 등 후속조치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중기부 장관에 대한 하마평도 연관된 영역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현재까지 언론에 거론된 유력한 후보는 박영선 의원, 윤호중 의원 등이 그 대상이다. 이중 박영선 의원은 중기업계도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인물이다.장관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박 의원은 정책위원장 시절부터 중소기업계가 제안한 정책과제와 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선순환 생태계를 위한 제도, 법률적 개선 방안 등을 소통·협력하고자 앞장섰다. 현재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양극화 해소와 병합해 성공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친 바 있다.중기업계 관계자는 “국회 본 회의가 통과되면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업무가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힘 있는 정치인, 즉 그간 소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해줄 스타성 인사가 임명돼 정부부처에 추진력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