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어닝시즌 기대감으로 큰폭 상승...다우(0.69%↑)

2011-10-1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가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5.68포인트(0.69%) 급등한 1만1096.08로 시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3.31포인트(0.96%) 오른 2441.2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8.33포인트(0.71%)뛴 1178.1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데 힘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인텔을 비롯해 JP모건, CSX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호재 속에 다우 지수는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실적 호조로 시스코 시스템즈가 2.48%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휴렛 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08%, 2.05% 오르며 기술주 강세가 지속됐다. 또한 애플의 주가가 0.54% 상승해 처음으로 3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