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6.9%, 학자금 대출 평균 853만원
2018-07-25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대학생 10명 가운데 3명의 1인당 평균 학자금 대출 금액은 853만원으로 조사됐다.25일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6.9%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의 1인당 평균 학자금 대출액은 853.8만원으로 집계됐다.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경험은 1학년 14.9%, 2학년 24.3%, 3학년 33.9%, 4학년 36.3%의 순으로 학년이 오를수록 증가했고 대출액 역시 1학년 514.3만원, 2학년 589.7만원, 3학년 805.8만원, 4학년 1236.2만원으로 학년이 높을수록 많아졌다.실제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학생 73.6%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50.4%가 학기 중과 방학을 가리지 않고 항상 알바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2학기 개강을 앞두고 2학기 등록금을 모두 마련한 대학생은 4명 중 1명 정도(27.6%)에 불과했고 이어 ‘일부는 마련됐지만 일부는 마련하고 있다’ 27.2%,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등록 전까지는 마련될 것이다’ 23.4%,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다 마련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21.8% 등으로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알바몬이 지난 20~23일까지 4일간 대학생 11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