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성료...총 73명 수상
2018-07-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14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7월 18일 개막해 23일 폐막식을 끝으로 경연의 막을 내렸다. 수상자는 발레부문 23명, 컨템포러리 무용 21명, 민족무용 29명으로 총 73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올해 스칼라십은 트리니티 라반 컨서바토리(영국), 파리 컨서바토리(프랑스), 칼아츠(미국), 브뤼셀 국제 발레학교(벨기에)에 총 42명이 선정돼 해외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발레부문에서는 23명, 컨템포러리 무용 21명, 민족무용 29명으로 총 73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더불어 발레 시니어 남자 1등 김준경(한국예술종합학교), 2등 이택영(유니버설발레단), 컨템포러리무용 시니어 남자 1등 심재호(세종대학교), 2등 정건(한국예술종합학교)은 이번 수상을 통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대체 복무의 혜택을 받게 됐다.또한 올해 스칼라쉽은 트리니티 라반 컨서바토리(영국)는 주니어 정혜성(동명중)과 백서현(신갈고), 파리 컨서바토리(프랑스)는 주니어 김성민(울산예고)과 시니어 황경미(한국예술종합학교), 칼아츠(미국)는 주니어 김락균(광주예고), 김성민(울산예고), 박소정(홈스쿨링), 브리쉘 국제 발레학교(벨기에)에서는 주니어 김시진(홈스쿨링)외 34명으로 총 42명이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이번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심사위원장인 브리짓 르페브르(칸 댄스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이번 콩쿠르는 모든 참가자들 간의 예술적, 인간적인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었다"며 "무용이라는 예술을 매개로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특히 이번 경연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과 표현성은 모든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참가자들은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용을 선보였고, 우리는 무용이 가진 강렬한 에너지와 무한한 다양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또한 컨템포러리무용 부심사위원장 미렐라 바르티립(영국, 트리니티 라반센터 무용 디렉터)은 “올해 컨템퍼러리 무용 부문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줬으며, 특히 많은 경우에서 남성 참가자들의 공연이 예외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졌다고 칭찬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특히 안무의 진정성과 자유작 공연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민족무용 부심사위원장 두 가오(중국, 북경무도학원) 총평으로는 “전통과 창작무용 경연에서 주니어와 시니어를 막론하고 저는 한국의 우수한 참가자 분들의 작품에서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뛰어난 기량은 제가 한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또 그 어떠한 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그들이 이 직업정신을 계속 유지해 아름다운 앞날을 개척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