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여행' 개최
클래식 발레의 명작 ‘백조의 호수’부터 한국 최초 창작발레 ‘심청’까지
2018-07-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 북부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여행>이 8월 12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음악과 무대 위 무용수의 몸짓이 하나가 된 발레 장르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다.발레에 대한 친밀도과 관심을 높이는 이 공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이 함께한다.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이다.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음악으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시에 섬세한 발레 연기를 볼 수 있다.특히 1막 2장 호숫가 장면은 고전적인 발레의 정석을 나타내며, 이 공연에서 놓치지 않아야할 장면이다. 백조의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만든 안무에서는 새의 동작을 딴 표현이 돋보인다.화려한 기교와 매혹적인 연기를 펼쳐지는 흑조 파드되에서는 흑조 오딜을 연기하는 무용수의 연속 32회전이 돋보이며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다.이어지는 2부에서는 발레 애호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고난이도의 현란한 테크닉이 집합된 ‘돈키호테’ 3막 결혼식 파드되, 사랑스러운 인형들의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인형요정’ 등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는 ‘심청’은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창작한 발레 작품이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200여 이상 공연을 한 대표작으로 전통 의상과 클래식 발레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발레 공연이 생소한 관객들은 1, 2부의 무대에 앞서 관람 포인트를 알려주는 해설을 들으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외국인 최초로 세계 정상급 마린스키 발레단(구 키로프 발레단)에 솔리스트로 입단하고, ‘100년간 러시아 발레를 빛낸 대표 무용수들’을 기록하는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1903~2003 발레 역사 사전』에 등재되는 등 발레리나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유지연 지도위원이 해설을 맡는다. 전화 문의는 02)951-33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