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신규 실업자수 증가로 소폭 하락...다우(0.01%↓)

2011-10-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금융주 실적 악화 우려와 실업자수 증가에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져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1%) 내린 1만1094.5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4.29포인트(0.36%) 내린 1173.81로 시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과 주택 압류절차 중단에 따른 타격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낙폭 확대를 막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4일∼9일) 실업수당 신청자를 기준으로 한 신규 실업자 수가 46만2000명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1만3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주택압류에 대한 중단과 검찰조사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검찰 조치로 금융회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수지 적자는 464억달러로 전달보다 8.8% 증가했고 대중국 무역적자는 28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