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일자리 창출 中企에 8000억원 추가 공급”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

2017-07-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회에서 통과한 추경예산에 따라 창업기업 등에 8000억원의 추가예산이 공급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르면 창업기업 4000억원, 시설투자기업 2000억원, 자금애로기업 2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추가로 집행될 예정이다. 금리는 2.0∼3.35% 수준이다.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기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융자사업으로 기술·우수성이 우수하나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싼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이다.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번에 통과한 추경예산이 중소기업의 고용창출과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음을 감안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중소기업에게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신청기업이 많을 경우, 고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 심사한다. 평가도 해당기업의 고용창출 계획, 근로자 임금수준(업종·규모별 평균임금 비교), 복지 등 일자리의 ‘질’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또 정책자금을 받은 중소기업이 3개월 이내 신규직원을 채용할 경우, 채용인원 한명 당 0.1%포인트씩 최대 2.0%포인트까지 낸 이자를 돌려주는 ‘이자환급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 단 자금을 지원 받은 후 6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만 이자환급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