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외인 매수세로 강보합 마감...1902.29(2.53P↑)
2011-10-15 박동준 기자
1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3P 상승한 1902.29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을 기점으로 강보합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오전 내내 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2시 전후를 기점으로 매수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 이 날 외국인은 429억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과 163억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1248억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의 업종에서 1%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장비 보험 등의 업종은 1% 내외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중국 5중전회에서 향후 5년간 중국의 성장방침이 균형성장으로 정해질 것으로 시장이 예측함에 따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 같은 IT업종 등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등은 차익실현 매물 등의 출회로 하락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1900선을 돌파 직후 몇일 간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가 눌림목을 돌파하고 다시 상승할 기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