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582억원 '역대 최대'
2018-07-31 공인호 기자
[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JB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875억원, 상반기 15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같은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한 수치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JB금융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NIM(순이자마진)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비용절감에 따른 판관비 안정 △부실여신 축소에 따른 대손비용률 하락 등을 꼽았다.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이 상반기 37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0.3% 감소한 수준이지만 2분기 실적은 2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2.2% 크게 개선됐다.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은 각각 412억원과 201억원을 시현하며 안정적인 순익 규모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도 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NIM(분기중)은 전분기대비 0.07%p 상승한 2.26%(전북은행 2.26%, 광주은행 2.26%)를 나타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전분기대비 각각 0.03%p 하락한 1.01%, 0.94%로 개선세를 유지했다.실질 대손비용률(누적) 역시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적립 감소로 전분기대비 0.03%p 하락한 0.38%(전북은행 0.44%, 광주은행 0.21%)를 기록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그룹 실질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전분기대비 2.0%p 감소한 48.5%를 나타냈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8.30%(잠정)로 전분기대비 0.3%p 상승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했던 일부 충당금 추가 적립과 유가증권 부문의 손상차손 같은 부정적 요인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큰 폭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이익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여신감리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