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녀, 교과부를 움직이다…“기존의 ‘00녀’와는 차원이 달라”

2011-10-19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일명 노량진녀라고 불리는 임용고시 준비생 차영란씨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노량진녀’ 차 씨는 미리 임용계획을 발표하는 사전예고제 도입을 촉구하며 혼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터넷에 끊임없이 글을 올리고, 학원 강의실에서 연설도 하는 등,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의 권리를 대변해왔다.
차 씨의 끊임없는 노력 덕뿐에 3,500여명에 달하는 누리꾼들이 그의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결국 장관으로부터 제도 개선 약속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녀의 열정과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나 관련 게시판 등을 통해 “잘못된 점을 개선하려는 그 의지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개인의 힘으로 여론을 움직이고 결국 제도를 바꾸다니 정말 대단하다”, “기존의 개인욕심을 위해 나선 ‘00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를 계기로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등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