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수출상담회’, 1800만달러 수출 계약 성사

2018-08-03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17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1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에서 할랄 시장 해외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 모두 246건, 1800만달러(한화 약 202억95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지난해 1200만달러 대비 600만달러 가량 증가했다.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가 두 번째다.이번 수출상담회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세계 20개국 95명의 해외바이어가 국내로 초청됐다.국내에서는 식품, 화장품, 섬유, 생활용품 등 관련 중소기업 462곳이 참여했다.이 가운데 화장품을 제조해 중국과 라오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 기업 ‘자연지애’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바이어와 현장에서 20만달러(2억254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반명숙 자연지애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었고 세계 시장 진출에 한층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해외 수출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이러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중기중앙회는 지속적인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할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핵심 창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